안녕하세요! 

 

무더운 더위가 지나고, 이제 확실히 날씨가 풀리고 밖에 나가기 정말 좋은 것 같아요!

저는 평소에 땀이 엄청 많아요ㅠ_ㅠ 그래서 여름에는 진짜 밖에 나가는 걸 싫어하는데, 기능성 옷을 입으면 그래도 좀 좋지 않을까 생각했어요.

그런데,,, 다들 아시다시피 너무 비싸죠..! 비싼 제품들은 티셔츠 한 장에 10만원을 호가하는데요,  솔직히 이 정도 값을 지불하는게 가치가 있을까? 생각을 많이 했어요.

땀을 흘려봐야하는데, 체감 테스트도 못해보고 그러니까 이론적으로 개념을 좀 공부해보자 생각들더라구요!

알고 사야 돈 아깝지 않죠!!! ㅎㅎㅎ

 

또 저처럼 고민하시는 분이 계실까봐, 여기에 개념을 좀 정리해서 남겨요~~!

저는 섬유 관련된 공부를 진심으로 한 사람은 아니기 때문에 오류도 있을 수 있고, 부족할 수도 있지만 오히려 그래서 "일반인이 이 정도만 알면 충분한 것 같다~!"의 기준이 될 수 있지 않을까 싶기도 하네요!

 

1. 소재

  나일론, 폴리에스터, 면, 메리노울 ! 이렇게 4가지 정도만 알면 되지 않을까 싶어요 ㅎㅎㅎ 폴리우레탄(엘라스틴)은 탄성을 넣어주는 소재로 생각하시면 될 것 같아요!

  아래의 내용이 장점이 되기도, 단점이 되기도 하는 내용이라고 생각해서 특징들이 이건 장점이다, 단점이다 분명하게 나누어서 생각하기보단 조금 유연하게 생각할 필요가 있을 것 같아요. 그리고 단순히 원사의 소재로 제품의 기능을 단정 지을 수 없고, 어떠한 기술이 적용되었는가(흡습속건에서 다룰..!)에 따라 제품의 특징이 생기는 것도 참고해주세요~~!

  (1) 나일론: 가볍고, 흡습성이 좋아 빠르게 건조된다. 색상이 밝은 편! 하지만 마찰에 약하고, 내구성이 좋지 않고, 구김이 생긴다.

  (2) 폴리에스터: 내구성이 굉장히 좋아 바람이 강한 곳에서 유리하다.

  (3) 면: 예쁘다. ㅎㅎㅎ 내구성은 나일론보다도 좋지 못한 편에 속한다.

  (4) 메리노울: 천연소재로 부드럽고, 땀을 많이 흘려도 냄새가 나지 않는다. 덥든 춥든 체온유지에 유리하다. 내구성이 많이 안 좋아서 관리에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가격이 비싸다.

  간단히는 이렇게 알아봤습니다!ㅎㅎㅎ 메리노울 제품이 요새 많이 유명해지면서 관심을 많이 가지게 됐어요! 메리노울은 소재 특성상 박테리아가 증식하지 못해 땀냄새가 나지 않는다고 하는데, 그 점이 너무 매력적이더라구요. 그리고 수분을 어느 정도 흡습한 다음 천천히 건조시켜, 덥거나 추울 때 급격한 체온변화를 막아준다고 하더라구요! 하지만 내구성이 많이 좋지 않아, 땀에 젖으면 벗다가 찢어지는 경우도 있다하니 주의해야겠습니다.ㅎㅎㅎ 구매를 고려하신다면 박영준님의 유튜브 영상이나 글을 보면 정보가 많으니 참고하시면 좋을 것 같아요!

  원사가 얇을수록 흡수해서 속건하는 기능이 좋다고 하는데요! 폴리에스터가 15, 메리노울은 20 내외의 굵기를 가집니다! (단위는 마이크로미터)

 

2. 흡습속건성

  우선 중공사의 개념에 대해 아는게 좋을 것 같아요! 중공사는 영어로 hollow fiber인데요, 이름에서 할 수 있듯 원사의 단면을 보면 마치 '관'(pipe)같습니다. 그래서 무게가 가볍고, 보온에 유리하다고 합니다. 제가 왜 이 얘기를 했냐면, 공부하면서 이게 제일 흥미로운 주제였는데요! 수분을 처리할 때 '흡수성(흡한성)'과 '흡습성'은 다릅니다! 

  흡수성은 원사와 원사 사이의 틈으로 수분을 모세관현상으로 빨아올리는 것이고, 흡습성은 이렇게 모세관현상으로 원사사이에 차있는 수분이 원사의 내부로 즉, 중공으로 들어가 퍼지는 것입니다. 이렇게 흡습된 수분이 기체의 형태로 증발하게 되는거죠..! 모세관현상으로 흡수된 수분은 액체상태로 이동하는 개념이라네요.

  메리노울도 단면을 보면 코어텍스라고 해서 수분을 함유하는 부분이 있는데, 거기에서 함유된 수분이 천천히 증발하면서 체온의 급격한 변화를 막아준다네요. 사실 간절기에 산을 오르면서 땀을 흘리고, 정상에서 잠시만 지나면 바로 막 시렵게 추워지잖아요 ㅠ_ㅠ 다들 그 느낌 아시죠! 메리노울 옷을 입으면 그 때, 그런 짜릿함 없이 아우터를 꺼내입을 수 있지 않을까?!라고 생각해봅니다. ㅎㅎㅎ 사실 아직 입어보지 못해서 조만간 입고 산에 가봐야겠네요! 사용해보면 제품에 대한 리뷰도 남겨볼게요.

  흡습성이 좋으면 수분이 넓게 퍼져서 표면적이 넓어지니 증발에 유리하겠죠?! 이러한 흡습성과 속건성의 개념이 있었습니다!

  

  그럼 똑같은 소재의 옷이라도 왜 흡수성이 다른걸까요? 바로 원사의 외부 모양 차이라고 합니다. 원사가 단순히 둥근 모양이 아니라, 네잎클로버 형식이나 섬유질다발같은 모양으로 만들어서 모세관현상이 일어날 수 있는 틈이 생기는거랍니다. 그래서 어떠한 회사의 기술력이 적용되었는가에 따라 똑같은 폴리에스터라도 흡수성이 좋고 안좋고가 있는거죠. 물론 합성섬유는 석유나 석탄으로 만들어서 친수성이 떨어지지만 외부 코팅이나 섬유제조 시에 친수성을 부여할 수 있는 물질을 첨가하기도 한다고 해요.ㅎㅎ 이 부분까지는 너무 어려워요....!ㅠ_ㅠ 아래의 사진을 보시면 조금 이해가 더 잘 되실 것 같아요.

1_142402.jpeg
 

  이러한 개념들이 있답니다~~!

 

3. 니트 vs 우븐 패브릭 * 여기서 '통기성'의 개념이 나옵니다!

  단순히 생각하면 저희가 생각하는 옷들은 보통 실들을 가로줄과 세로줄로 위아래위아래 꼬아서 원단을 제작하겠지 생각하잖아요?! 전 그랬어요...! ㅋㅋㅋㅋ 그런데 그렇게 단순히 생각하는 직조방식이 바로 '우븐 패브릭'이고, 흔히 스웨터 중에 털들로 된거, 뜨개질 해서 만드는 옷들이 니트! 라고 생각했는데, 그게 아니라 하나의 실로 그렇게 엮어 놓은 원단이 '니트(knit)'더라구요.

  그런데 이게 우븐패브릭이나 니트냐에 특징이 조금 다르던데, 제 생각에는 기능성의류로 니트가 더 적합한 것 같았어요. 아래에 특징을 한 번 읽어봐주세요! 물론 우븐패브릭 안에서도 평직, 능직 등등 날실과 씨실을 엮는 방식이 조금씩 다른 분류가 있고, 니트도 마찬가지입니다. 하지만 그 부분은 너무 깊어지는 것 같아 발을 바로 빼버렸습니다..ㅎㅎ; 

  (1) 우븐 패브릭(wooven fabric): 내구성이 좋다. 마찰에 강하고, 실루엣을 살리기에 좋다. 실과실 사이가 좁아서 통기성이 좋지 못하고, 주름이 잘 생긴다. 신축성이 없다.

  (2) 니트(knit): 신축성이 좋고, 몸에 잘 맞으며 움직이기에 편하다. 원사 사이가 넓어 통기성이 좋다. 내구성이 좋지 못하고 보풀이 일어나기도 한다. 그러나 구김은 없는 편이다.

  여기서 말하는 신축성이라는 우븐이나 니트라는 직조방식, 즉 원단의 '구조'에서 오는 신축성입니다. 여기에 폴리우레탄과 같은 신축성을 가진 원사를 사용하게 된다면 신축성을 부여할 수도 있겠죠.ㅎㅎㅎㅎㅎ 

  구조와 원사 종류를 적절히 선택하여 상호 보완적인 매칭을 만들어내면 되겠네요~~!

  메리노울을 니트방식으로 or 100%폴리에스터를 니트방식으로 원단을 만드는거죠!ㅎㅎㅎㅎ 아래 니트와 우븐의 사진을 첨부해두고 마무리하겠습니다.

2_142410.jpeg
 

 

 

3_142419.jpeg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하고, 보다 합리적인 선택과 행복한 소비가 되길 바랍니다!ㅎㅎㅎㅎ

 

 

 

 


4_142430.jpeg


조회수789 총 댓글4 추천5
전체보기
  • Who am I 2021-11-30 17:03:20

    개념을 조금 알것 같아요. 좋은 정보 감사합니다.

  • 해누 2021-11-30 17:03:28

    좋게 봐주셔서 감사합니다 ㅎㅎ

  • 담비 2021-11-30 17:02:48

    해누님 요점정리 잘해주셔서 너무 도움이 됩니다! 저도 요즘에 메리노울 제품 관심있게 보고 있는데,
    해누님? 혹시 메리노울 가지고 계신 제품이 있으시면 다음엔 메리노울 제품 관련해서 리뷰해주시면 너무 너무 감사하겠습니다^^!!!

  • 해누 2021-11-30 17:03:11

    헉...! 정말 좋게 봐주셔서 너무 감사해요 ㅎㅎㅎ 안그래도 내일 한 번 입고 백패킹을 가볼까 하는데, 비가 오면 또 사용이 힘들 것 같아 고민이 많이 됩니다 ㅎㅎㅎ 곧 후기 남기겠습니다!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비밀번호 인증

비밀번호를 입력해 주세요.

닫기
 
 

비밀번호 인증

글 작성시 설정한 비밀번호를 입력해 주세요.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