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얼마 전 방출한 미니멀웍스의 글래머쉘터를 리뷰하려고 합니다. Z, D+ 모델이 아닌 구버전(작은제품)이었으며 도어를 포함해 사용해봤습니다.

* 현재 신형으로 나오는 모델들과 큰 차이가 없는 것 같으므로 참고하셔도 괜찮을 것 같습니다.

 

  이번에도 간단하게 장단점과 결론을 한 번 써볼게요! 

 

<결론>

1. 설치가 간편하며 도어와 함께 수납이 가능합니다.

2. 날씨에 취약하며, 맑고 포근하며, 바람이 거의 없는 날씨에 적합합니다. (결로 심각, 바람 불면 설치 힘듦 )

3. High mode(체어사용), Low mode(좌식, 넓은 공간)이 있으나 장점이나 단점으로 작용합니다.

(설치 시 스킨에 장력이 고루 전달되지 않을 수 있음)

4. 체어원, 커밋체어 크기의 의자(낮은 의자) 등을 사용 시, 최대 4인까지 이용가능합니다.

(선셋체어와 같은 큰 체어는 불편합니다.)

 

 

1. 장점

  (1) 설치가 간편하다.

    두 세트의 허브시스템 폴을 이용해 양끝을 아일렛에 고정 후, 후크(클립)만 연결해주면 되므로 설치는 굉장히 편합니다. 

 

  (2) 이중 파우치로 도어를 포함과 함께 수납 가능

    쉘터자체가 스킨 파우치, 폴대 파우치, 그리고 둘 다 동시에 넣을 수 있는 파우치가 있습니다. 스킨에 도어를 결합한 경우 스킨 파우치에는 넣기가 힘듭니다. 이 때, 스킨 파우치는 내버려두고, 가장 큰 파우치에 도어를 결합한 스킨을 접어 넣으면 여유롭게 수납이 가능합니다.

 

  (3) 예쁩니다.

    처음 구매한 이유이기도 했고, 이 후에도 쉘터가 이뻐서 보관하고 꾸준히 사용하려 했습니다.

 

  (4) HIgh mode, Low mode 단점?

    High mode와 Low mode가 있다는 것을 이 글을 준비하며 홈페이지에 방문해서 알게되었습니다. 구체적인 가이드는 나와있지 않았는데, Low mode는 좌식을 위한 것이라고 하니, 설치 후 좌우를 늘려 팩을 설치해 넓고 낮은 공간을 확보하는 것을 의미하는 것 같습니다. 이렇게 상황에 따라 전환이 가능하다는 것이 장점이라고 합니다.

    개인적으로 이 부분이 단점이 되기도 한다고 생각합니다. 네이처하이크사의 지니쉘터가 글래머쉘터와 굉장히 유사한데, 지니쉘터는 슬리브 타입으로, 쉘터의 높이, 넓이 전환이 힘들 것으로 판단됩니다. 하지만 대신 고정적이기 때문에 초보자 또는 어떤 상황에 펙을 박더라도, 스킨이 울지않고, 장력이 고루 퍼지도록 설치가 가능합니다. 반면, 글래머 쉘터는 그렇지 않습니다. 쉘터 스킨은 그렇다 치더라도, 도어의 경우 어느 상황에 적합하게 설계되었는지는 애매합니다.

 

 

2. 단점

  (1) 천고가 낮음

    저는 키가 작은 편이기 때문에, 백패킹 목적으로 구매하여 피크닉이나 미니멀캠핑에 사용하면서, 일어서서 발생하는 큰 걱정은 없었습니다. 하지만 저는 선셋체어를 사용중인데, 쉘터가 돔형식으로 뒤로갈수록 점점 낮아지는 것이 생각보다 너무 낮아진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래서 선셋체어를 사용하게되면 거의 중앙 쯤에서 체어를 사용해야 하고, 뒤쪽에 빈공간 즉, 버리는 공간이 너무 많습니다.

    당시 백컨트리사의 240쉘터도 사용하면서 비교해보니, 전체적으로 높이가 낮더라도 평균적으로 어느정도 이상은 되는 것이 공간활용에 생각보다 크구나 판단했습니다.

 

  (2) 결로현상이 심각함

    겨울철 야전침대만을 사용하고, 쉘터로 글래머쉘터를 써봤습니다. 약 영상 5-7도 내외의 기온이었는데, 결로가 너무 심하게 차서 아침에 침낭도 젖고, 물이 뚝뚝 떨어졌습니다. 얼른 양지바른 곳으로 쉘터를 옮겨 말렸는데, 결로 때문에 이렇게 뚝뚝 떨어지는 것이 너무 불편했습니다. Poly 75D 원단을 사용한다고 되어 있는데, 싱글월에서 발생하는 결로에 대한 고려가 아예 누락된 채 개발된 제품 같습니다.

 

  (3) 스커트 없음

    이건 메쉬형태의 신형 글래머쉘터가 아닌 이상 지금 버전에도 없는 것 같네요.ㅎㅎ 스커트는 겨울철에는 바람을 막아주고, 여름철에도 벌레 등을 막아주므로 이왕이면 있는 것이 좋다고 생각하는 편입니다.

 

  (4) 설치 시 바람에 취약하다.

    기본적으로 돔 형태이므로 도어를 설치한 상태에서 가이라인을 잘 설치하면 어느 방향에서 바람이 불어오든 그리 약할 것이라 생각하지는 않습니다. 그러나 설치 중에 바람이 분다면 텐트가 날라다닙니다... 하지만 장점이나 단점으로 볼 수 있는 Hige mode, Low mode 전환이 된다는 것 때문에 먼저 팩을 박아 놓는것도 적합하지 않습니다. 생각보다 약한 바람에도 쉽게 날라가므로 이 부분이 많이 불편했습니다.

 

  (5) 도어 별도 구매

    쉘터가 비교적 저렴한 편은 아닙니다. 하지만 도어를 또 별도로 구매해야 하므로, 가성비는 좋지 않습니다.

 

 

지극히 개인적인 기준이며, 제가 기존의 사용하고 있는 제품과의 호환성이 크게 작용하므로 결론 부분의 내용을 참고하시어 구매를 결정하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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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수5,735 총 댓글4 추천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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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마운트립조엘 2021-07-09 11:29:26

    장점 3번 예쁘다에 한표요ㅎㅎㅎㅎ 민트색상은 완전 취저ㅜㅜ♥

  • 다이서 2021-07-09 17:21:11

    결로와 스커트 부분은 빨리 개선이 되야 겠네요

  • 담비 2021-07-14 10:10:37

    선셋체어보다는 체어원에 더 적합하겠네요~

  • 김만갑 2022-04-06 23:16:13

    저도 사용중인데, 1인용으로 쓰기에 딱입니다.
    장점도 많고, 단점도 많은 참 애증하는 쉘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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